유통업체들이 ‘포스트 설’ 할인 행사를 연다.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를 소비하거나, 명절에 바쁘게 식사를 준비한 가족의 선물을 사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을 통해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명품 브랜드 코치의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새로운 학기를 맞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대전’을 열고 닥스키즈, 네파키즈 등 인기 아동 브랜드의 책가방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직후 일주일은 ‘황금쇼핑 주'로 내수 소비가 급증하는 기간”이라며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일주일 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포스트 설 기획전을 연다. 명절 기간 삼시 세끼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사람들을 위해 밀키트와 간편식, 즉석조리식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을 위해 인기 완구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