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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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310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데다 변동성이 심한 옵션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통상 명절 이전 마지막 거래일은 거래량이 감소하고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여왔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3064.25까지 저점을 낮추며 등락을 반복했으나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후 3100선을 회복했다.

개인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3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사자를 외치며 7527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기관은 금융투자 연기금을 중심으로 921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읠정밀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1~2%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였다. 네이버 삼성SDI 셀트리온 기아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이 1~2% 상승했다. 현대차는 3%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전날 역대 최대실적을 냈던 카카오는 6%대 급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날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64.31에 마감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707억원 3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88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게임즈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2%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는 소폭 하락했고 CJ ENM 케이엠더블유 등이 1~2%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전날보다 9.6원 내린 1107.0원에 장을 마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