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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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도 배달 시장 시계는 바쁘게 돌아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귀성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1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 연휴 기간 배민라이더스와 B마트를 평일과 똑같이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까지 시행되면서 설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나서다. 이에 따라 배달 음식이나 생필품을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달 앱 업체들은 이번 연휴 기간 라이더(배달기사) 충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설 연휴 때 라이더에게 주문 1건당 1000원을 더 주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연휴 기간 오후 6∼8시 황금시간대에는 라이더에게 '1만 원+알파'를 지급하는 유인책을 내놨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