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목욕탕 출입 자제해주세요"…여러곳 코로나 확산 '비상'
부산에서 대중목욕탕 연쇄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천945명으로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명천탕에서 확진자(2878번)와 접촉한 2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명천탕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명천탕 외에도 동래구 조일탕과 금호탕에서도 감염자가 다수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이 목욕탕 이용자에게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한 상태다.

그 외 확진자 3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말 베트남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운동하러 외출했다가 적발된 50대 남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설 연휴에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시민에게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