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만1천275건 검사…지난해 12월 14일 이후 누적 4천884명 확진
수도권 임시검사소 익명검사 87명 확진…수도권 지역발생의 23%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 등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67명의 18.6%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383명과 비교하면 22.7%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확진자 87명이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44명, 경기 40명, 인천 3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4천884명이 됐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총 4만1천275건으로, 직전일(3만4천673건)보다 6천602건 많다.

현재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53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31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실명으로 전환된다.

일반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