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공업체 관련 자가격리 3명도 양성…충북 누적 1천632명

충북 충주에서 사우나를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충주 '사우나발' 확진자 3명 추가…3일째 누적 7명
11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충주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0대 2명과 80대 1명은 지난 9일과 10일 확진자가 나온 스파렉스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지난 9일 확진된 충주보건소 과장 A씨의 사우나 방문 동선이 공개되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도 스파렉스 사우나를 이용한 50대 3명이 확진되는 등 이 사우나를 고리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를 낳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최초 감염자와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지난 1일 이후 이 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에게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충주 '사우나발' 확진자 3명 추가…3일째 누적 7명
보건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이 사우나를 다녀간 23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충주에서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집단발생했던 충주 닭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29일 자가격리됐다.

이날 현재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3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