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 원효대교와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바라본 한강 원효대교와 용산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뿌옇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환경공단은 11일 오후 11시를 기해 충남 북부 3개 시와 경기 남부 5개 시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충남 북부지역의 △천안 △아산 △당진, 경기 남부지역의 △용인 △평택 △이천 △안성 △여주다.

충남 북부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8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경기 남부지역은 7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측정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경기 중부 지역 11개 시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는 계속 유지된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로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