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에 모여든 이슬람교 신자들이 금요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에 모여든 이슬람교 신자들이 금요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터키가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시작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의료진과 7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2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차 백신 접종 사실을 전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째로 접종했다"며 "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달 14일부터 보건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도 접종 첫날 백신 주사를 맞기도 했다.

터키 정부가 접종 중인 백신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제조한 것으로 터키는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13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왔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약 280만 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