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민주당 탈탕 하기 원하는 사람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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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16년 정도 민주당에 있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11시 방송된 OBS경인TV 시사토크쇼 '뉴스코멘터리 막전막후'에서는 이 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MC를 맡은 박지훈 변호사는 이 지사에게 "오늘 당 색깔 넥타이 하셨다. 일부 언론에서 탈당한다고 하는데"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 지사는 "소망 사항을 그렇게 말한 것이다. 제가 왜 탈당하나"라며 "합당하고 이런 게 있기는 하지만 저는 탈당한 일 한 번도 없다. 지난 2005년부터 16년 정도 됐다. 제가 왜 탈당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 지사는 "제가 탈당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극히 소수"라며 "민주당 지지자 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저를 응원하는데 왜 나가나. 나갔으면 하는 소망 사항을 그렇게 쓴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탈당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 이재명의 염원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과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온 정당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두 거인께서 혼신을 다해 가꾸어 온 정당이자, 촛불혁명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님을 탄생시키고 뿌리깊은 기득권 적폐세력에 맞서온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실수도 있었고 국민의 엄중한 회초리를 맞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끝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외면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애써왔던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자랑스런 민주당원들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당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당이라며 온몸을 던져온 당원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뿌리깊은 정치불신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때로 조롱과 모욕을 감내하면서도 주저없이 당을 지키고 받쳐왔던 당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또 "정치 입문 이래 단 한 번도 탈당한 일이 없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우리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1일 오후 11시 방송된 OBS경인TV 시사토크쇼 '뉴스코멘터리 막전막후'에서는 이 지사가 출연했다.
이날 MC를 맡은 박지훈 변호사는 이 지사에게 "오늘 당 색깔 넥타이 하셨다. 일부 언론에서 탈당한다고 하는데"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 지사는 "소망 사항을 그렇게 말한 것이다. 제가 왜 탈당하나"라며 "합당하고 이런 게 있기는 하지만 저는 탈당한 일 한 번도 없다. 지난 2005년부터 16년 정도 됐다. 제가 왜 탈당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 지사는 "제가 탈당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극히 소수"라며 "민주당 지지자 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저를 응원하는데 왜 나가나. 나갔으면 하는 소망 사항을 그렇게 쓴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탈당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 이재명의 염원도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과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온 정당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두 거인께서 혼신을 다해 가꾸어 온 정당이자, 촛불혁명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님을 탄생시키고 뿌리깊은 기득권 적폐세력에 맞서온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실수도 있었고 국민의 엄중한 회초리를 맞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끝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외면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애써왔던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자랑스런 민주당원들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당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당이라며 온몸을 던져온 당원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뿌리깊은 정치불신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때로 조롱과 모욕을 감내하면서도 주저없이 당을 지키고 받쳐왔던 당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또 "정치 입문 이래 단 한 번도 탈당한 일이 없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우리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