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만8천622건 검사…지난해 12월 14일 이후 누적 4천965명 확진
수도권 임시검사소 익명검사 81명 확진…수도권 지역발생의 27%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1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84명의 21.1%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99명과 비교하면 27.1%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확진자 81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0명, 경기 29명, 인천 12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4천965명이 됐다.

전날 하루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총 1만8천622건으로, 직전일(4만1천275건)보다 2만2천653건 적다.

현재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53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31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실명으로 전환된다.

일반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