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이 제수를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이 제수를 사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2.11∼14)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국이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설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환자 통계 및 참고자료를 통해 "3차 유행 지속, 변이 바이러스 감염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연휴에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통해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요양병원·시설 면회는 영상 통화 활용 △밀집·밀폐·밀접 '3밀'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및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활용 등을 제안했다.

또 부득이하게 고향·친지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방문 시간 최소화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철저히 준수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기차·버스내 취식 금지 및 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 최소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관찰 등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