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멸시' 발언 논란을 일으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여성 멸시' 발언 논란을 일으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여성 멸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모리 회장은 12일 오후에 열린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간담회에서 "오늘로 회장직을 사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모리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모리 회장의 공식 사의 표명은 문제의 발언이 있고 나서 9일 만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