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교도소·사업장 등서 5명 확진…충북 누적 1천637명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제천에서 각 2명, 보은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1명은 청주교도소 직원인 50대 A씨이다.

A씨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출근 도중 청주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검사 당시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13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

또 교도소 직원 300여명과 수용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청주의 한 사업장에서는 20대 B씨가 확진됐다.

B씨는 지난 10일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방역 당국은 B씨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 42명의 검체를 채취, 검사 중이다.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달 31일 20대 직원이 처음 확진된 후 이날까지 모두 9명이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미만 확진자의 조부모인 60대 부부가 이날 오전 확진됐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보은에서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40대가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37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