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구소 백신 개발 모습/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연구소 백신 개발 모습/사진=연합뉴스
유럽 연합(EU)에 소속된 헝가리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중 스푸트니크 V 접종은 헝가리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헝가리 정부 관계자는 "오늘(12일) 우리는 스푸트니크 V 접종을 시작했다. 그것은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헝가리는 EU가 배포하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이 부족하다면서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스푸트니크 V와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각각 승인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약 966만 명인 헝가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860명, 신규 사망자는 9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8만3735명, 누적 사망자는 1만3543명으로 집계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