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이재영 학폭 논란에 재조명된 "남현희 키 작아 부럽다" 발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학교폭력 관련 사과한 흥국생명 배구팀 이재영(25)과 이다영(25) 쌍둥이 자매의 인성 논란에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남현희에게 했던 무례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중학교 선수시절 동료에게 범한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나자 10일 SNS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한 뒤 소속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8월 E채널 ‘노는 언니’에 출연해 처음 만나는 펜싱여제 남현희를 보고 "키가 되게 작으시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4일, 11일 전파를 탄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한 상태다. 넷플릭스도 해당 장면이 담긴 1,2회차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이다영은 남현희를 항해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었고 남현희는 “154cm"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재영은 “키가 작아서 좋겠다. 나는 170cm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현희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이 소속된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한 행동으로 상처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역시 "제가 철 없었던 지난 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앞서 한 여자 배구선수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팀내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이 제기됐지만 구단 측은 복통으로 인해 입원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로 인해 김연경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실제 과거 학폭의 주인공으로는 이다영·이재영 선수가 지목됐다.
작성자 A 씨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가해자들이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과거 본인들의 행동은 까맣게 잊었나보다"라고 일갈했다.
A 씨는 ‘극단적 선택? 울화통이 터진다’면서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나.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걸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가지고 산다. 다 너네 때문”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혼날까, 오늘은 어디를 맞을까 너희의 이기적인 행실 때문에 하루하루 두려워하면서 살았다”고 폭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재영과 이다영은 중학교 선수시절 동료에게 범한 학교폭력 전력이 드러나자 10일 SNS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한 뒤 소속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8월 E채널 ‘노는 언니’에 출연해 처음 만나는 펜싱여제 남현희를 보고 "키가 되게 작으시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4일, 11일 전파를 탄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방송분 다시보기를 삭제한 상태다. 넷플릭스도 해당 장면이 담긴 1,2회차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이다영은 남현희를 항해 “키가 몇이세요?”라고 물었고 남현희는 “154cm"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재영은 “키가 작아서 좋겠다. 나는 170cm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현희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이 소속된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한 행동으로 상처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역시 "제가 철 없었던 지난 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앞서 한 여자 배구선수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팀내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이 제기됐지만 구단 측은 복통으로 인해 입원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로 인해 김연경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실제 과거 학폭의 주인공으로는 이다영·이재영 선수가 지목됐다.
작성자 A 씨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최근 가해자들이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과거 본인들의 행동은 까맣게 잊었나보다"라고 일갈했다.
A 씨는 ‘극단적 선택? 울화통이 터진다’면서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나.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걸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가지고 산다. 다 너네 때문”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혼날까, 오늘은 어디를 맞을까 너희의 이기적인 행실 때문에 하루하루 두려워하면서 살았다”고 폭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