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3일 오후 11시8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을 인용해 이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피해상황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현지 주민들은 약 30초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있었고 식탁에 놓여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도쿄에서도 진도4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집안에서도 TV와 식탁 등이 수십 초간 좌우로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NHK는 정전의 우려가 있어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하고 관련 부처, 지자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