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만6천143건 검사…지난해 12월 14일 이후 누적 5천53명 확진
수도권 임시 검사소서 30명 확진…수도권 지역발생의 12% 차지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304명의 약 9.9%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243명과 비교하면 12.3%에 달하는 수치다.

신규 확진자 30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명, 경기 11명이다.

인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5천53명이 됐다.

전날 하루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총 2만6천143건으로, 직전일(1만4천695건)보다 1만1천448건 많다.

그러나 설 연휴 직전 평일 검사수가 3만∼4만여 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검사 수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현재 수도권 임시 검사소는 서울 46곳, 경기 70곳, 인천 8곳 등 총 124곳이 운영 중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그동안 증상이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실명 검사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수도권 임시 검사소서 30명 확진…수도권 지역발생의 12% 차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