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남은 경기 복귀 어려울 듯…하효림이 부상 공백 메워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 오른손 골절상…검사 후 수술 여부 결정
여자프로배구 베테랑 세터 염혜선(30·KGC인삼공사)이 손 골절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영택(44) 인삼공사 감독은 14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염혜선이 블로킹 훈련하다가 오른손을 다쳤다"며 "새끼손가락과 손등 사이 뼈가 부러졌다.

내일 정밀 검사를 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3월 17일에 끝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중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염혜선의 공백은 신예 하효림(23)이 메운다.

이영택 감독은 "하효림과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의 호흡은 괜찮다.

국내 공격수를 활용하는 데에는 아직 애를 먹는다"며 "나와 하효림, 전력분석관이 자주 미팅해 상대 블로킹 포메이션과 공 배분 등을 연구한다.

경기 중에도 하효림에게 조언을 자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27(9승 14패)로 6개 구단 중 5위로 처져 있다.

조금 더 밀리면 3위까지 얻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자고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