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청년 월세지원' vs 羅 '2층 시내버스'…정책배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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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토론회 앞두고 '서울탈환 적임자' 알리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행보에 주력했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회를 앞두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보다는 선명성 높은 정책을 통해 '서울 탈환'의 적임자를 알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이날 일제히 공약 발표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서울시정 구상을 밝혔다.
오 후보는 청년 월세지원 대상 확대, 희망플러스통장 지원 상한·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립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와 면담하고 아동학대 문제 근절 및 피해 아동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나 후보는 본경선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1일 1공약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은 '2층 시내버스'로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별도 게시물을 통해 "본격적인 토론의 시간이다.
같은 당 후보들은 물론 이른바 야권 후보의 경우 앞으로 함께 어깨동무하고 가야 할 동지라는 점을 늘 되새기며 나아가겠다"며 '포지티브 경선'을 약속했다. 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남산 산책'도 눈길을 끌었다.
나 후보는 "야권이 연대하고 단일화해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만들자"고 했고, 금 후보는 "중요한 것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 후보 캠프 합류를 예고했던 김선동 전 예비경선 후보는 돌연 발표를 보류했다.
본경선까지 선거 중립을 지키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오신환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대책'을 비판했고, 조은희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 및 장애인 일자리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명동을 찾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안 후보는 "너무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불합리한 기준을 주먹구구식으로 고집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행보에 주력했다.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회를 앞두고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보다는 선명성 높은 정책을 통해 '서울 탈환'의 적임자를 알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이날 일제히 공약 발표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서울시정 구상을 밝혔다.
오 후보는 청년 월세지원 대상 확대, 희망플러스통장 지원 상한·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립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와 면담하고 아동학대 문제 근절 및 피해 아동 보호 방안을 모색했다.
나 후보는 본경선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1일 1공약 라이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은 '2층 시내버스'로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별도 게시물을 통해 "본격적인 토론의 시간이다.
같은 당 후보들은 물론 이른바 야권 후보의 경우 앞으로 함께 어깨동무하고 가야 할 동지라는 점을 늘 되새기며 나아가겠다"며 '포지티브 경선'을 약속했다. 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남산 산책'도 눈길을 끌었다.
나 후보는 "야권이 연대하고 단일화해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만들자"고 했고, 금 후보는 "중요한 것은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 후보 캠프 합류를 예고했던 김선동 전 예비경선 후보는 돌연 발표를 보류했다.
본경선까지 선거 중립을 지키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오신환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대책'을 비판했고, 조은희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 및 장애인 일자리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명동을 찾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안 후보는 "너무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불합리한 기준을 주먹구구식으로 고집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