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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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자들이 빠르면 1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다 막아내는 유니버설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지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대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이 아니라 중심부를 겨냥해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다 작용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백신은 변이 가능성이 훨씬 작은 바이러스 중심부의 단백질을 공략한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에 인체 대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암 백신 전문인 스캔셀이 노팅엄대 연구진과 함께 유니버설 백신을 개발 중이고 유럽과 미국의 몇몇 업체들도 연구를 하고 있다. 물론 아직 독감도 변이를 다 막는 백신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텔레그래프지는 지적했다.

다만 스캔셀은 "그러나 지금까지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므로 투자가 잘 이뤄지면 1년 안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