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90명보다 55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265명(75.85)은 수도권, 80명(23.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38명, 경기 108명, 충남 25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5명, 울산·충북 각 4명, 강원·경북 각 3명, 광주·대전·전남 각 2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400명 안팎, 많게는 400명대 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으로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 관련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87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