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에 홍진영…방송가 논란의 인물 '즉각 조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바로 하차·삭제하거나 편집으로 분량 최소화
학교폭력 논란에 사과한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부터 앞서 논문 표절을 인정한 가수 홍진영, 스타 강사 설민석까지.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에 대해 조치하는 방송가의 결단이 빨라졌다.
특히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서는 더욱 단호해진 추세다.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
워낙 팬이 많고 스타성이 충분했던 만큼 종종 예능 나들이를 해온 자매였지만, 방송가의 단호한 대처로 볼 때 이제는 배구 코트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TV조선 간판 프로그램이자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인 '미스트롯' 시즌2도 참가자인 진달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고 이를 인정하자 하차시켰다.
비록 하차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놓고 일각에서 동정론을 불러일으키는 편집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즉각 하차했다.
학교 폭력 이슈 외에 논문 표절도 '용서하기 어려운' 논란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주인공이었던 스타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프로그램 내용 중 역사를 왜곡한 부분이 있다는 논란에 사과한 데 이어 논문 표절 의혹까지 일자 바로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개편해 새로운 형식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출연 중이던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은 관련 논란 이후 계속 결방하다 결국 종영했다.
이보다 앞서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로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퇴출당한 사례도 있다.
홍진영은 지난 14일 같은 채널 'AI vs 인간'에도 출연했는데, 제작진은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한으로 한 채 방송 전 사과문을 냈다.
제작진은 "출연자인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이 고민했고,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가 된다.
그의 분량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과거와 비교해 논란을 일으킨 출연자에 대한 방송가의 대처가 빨라지고 강력해진 것이 사실이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15일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학교 폭력처럼 피해자가 분명하거나, 논문 표절처럼 문제가 확실한 사건들에 워낙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도 하고, 제작진도 방송을 통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는 것에 굉장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빠르게 조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관련 논란이 생겼다 하면 거의 바로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진행한다.
사내 논의 절차도 빨라진 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에 대해 조치하는 방송가의 결단이 빨라졌다.
특히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서는 더욱 단호해진 추세다.
최근 학교폭력 논란으로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
워낙 팬이 많고 스타성이 충분했던 만큼 종종 예능 나들이를 해온 자매였지만, 방송가의 단호한 대처로 볼 때 이제는 배구 코트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TV조선 간판 프로그램이자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인 '미스트롯' 시즌2도 참가자인 진달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고 이를 인정하자 하차시켰다.
비록 하차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놓고 일각에서 동정론을 불러일으키는 편집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즉각 하차했다.
학교 폭력 이슈 외에 논문 표절도 '용서하기 어려운' 논란으로 자리 잡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던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주인공이었던 스타 한국사 강사 설민석은 프로그램 내용 중 역사를 왜곡한 부분이 있다는 논란에 사과한 데 이어 논문 표절 의혹까지 일자 바로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개편해 새로운 형식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출연 중이던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은 관련 논란 이후 계속 결방하다 결국 종영했다.
이보다 앞서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로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퇴출당한 사례도 있다.
홍진영은 지난 14일 같은 채널 'AI vs 인간'에도 출연했는데, 제작진은 그의 출연 분량을 최소한으로 한 채 방송 전 사과문을 냈다.
제작진은 "출연자인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이 고민했고,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가 된다.
그의 분량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과거와 비교해 논란을 일으킨 출연자에 대한 방송가의 대처가 빨라지고 강력해진 것이 사실이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15일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학교 폭력처럼 피해자가 분명하거나, 논문 표절처럼 문제가 확실한 사건들에 워낙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도 하고, 제작진도 방송을 통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는 것에 굉장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빠르게 조치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관련 논란이 생겼다 하면 거의 바로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진행한다.
사내 논의 절차도 빨라진 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