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에 블록체인 결합, 일본·필리핀 시작으로 해외 진출" [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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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섭 퀴즈톡 대표 인터뷰
“블록체인 활용해 효율·투명성 두 마리 토끼 잡아”
“퀴즈·MCN·SNS 결합해 종합 광고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활용해 효율·투명성 두 마리 토끼 잡아”
“퀴즈·MCN·SNS 결합해 종합 광고 플랫폼으로”
"퀴즈톡은 2019년 9월 서비스 론칭 이후 18개월만에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해외에 내놔도 승산이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일본과 필리핀 지사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퀴즈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지식 공유 플랫폼 '퀴즈톡'을 운영하고 있는 전창섭 대표(사진)는 인터뷰 내내 '퀴즈톡'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퀴즈톡은 광고와 퀴즈가 결합된 블록체인 퀴즈 마이닝(채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퀴즈를 출제하거나 풀 수 있다. 퀴즈에 광고가 결합돼 있어 광고 수익 일부가 퀴즈 제작자나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제공된다.
전 대표는 아이들이 매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사는 걸 보면서 '스마트폰만 한다고 나무라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내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학습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아이의 같은 반 학부형이었던 이근우 부대표와 함께 '퀴즈톡'을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퀴즈톡 창업 초기에는 회사가 모든 퀴즈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직접 퀴즈 콘텐츠를 제작하다보니 비용과 인력 면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이용자가 퀴즈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지금의 플랫폼 형태로 자리잡게 됐다.
전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후 1년 반 정도는 회사에서 퀴즈 콘텐츠를 제작한 후 저작권을 확보하는 중앙집중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콘텐츠 제작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나를 포함한 회사 동료들 모두 지치는 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퀴즈톡은 플랫폼 이용자가 직접 퀴즈 콘텐츠를 만들면 해당 퀴즈의 저작권을 블록체인 내 해시태그 값으로 기록한다.
이를 근거로 퀴즈 제작자는 퀴즈 저작권을 인정받게 된다. 누군가가 퀴즈를 풀면 퀴즈 제작자는 해당 퀴즈에 붙은 광고 수익의 일부를 큐포인트로 받는다. 퀴즈를 풀이하며 광고에 노출된 이용자도 함께 큐포인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광고주들은 블록체인 내 해시태그 값을 통해 진행중인 광고가 어떤 퀴즈를 통해 어떤 대상에게 노출됐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가 지불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가 얻게 되는 큐포인트(QPoint)는 퀴즈톡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포인트로 1포인트당 한화 0.02원의 고정 교환가치를 가진다.
전창섭 대표는 "현재 퀴즈톡 플랫폼 내에 광고를 게시할 때 퀴즈 한문제 당 광고주는 100 큐포인트를 지불해야 하며, 그 중 50 큐포인트는 퀴즈톡 운영비로, 35포인트는 퀴즈 이용자에게, 15 큐포인트는 퀴즈 콘텐츠 제작자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렇게 얻게 된 큐포인트는 언제든지 큐티콘(QTCON)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큐티콘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에서 현금화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거래가 어려운 미성년자 이용자들은 앱 내 운영되는 큐티몰에서 큐포인트를 사용해 다양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퀴즈톡은 현재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방식 운영을 통해 누적 퀴즈 풀이 2억 5000만 건, 누적 퀴즈 콘텐츠 55만개, 회원 수 40만 5000명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퀴즈톡은 앞으로 국내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해외진출과 파트너십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 콘텐츠는 물론 MCN(Multi Channel Network)을 통한 유튜브 영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핵잼컴퍼니, 샤크 김민수TV 등 다수의 유튜브 채널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퀴즈톡 자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퀴즈톡은 일본과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십 확대, 플랫폼 확장을 노리고 있다.
전 대표는 "플랫폼 완성도를 확실히 높인 후 이미 법인을 설립한 필리핀,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퀴즈톡은 퀴즈 콘텐츠로 차별화를 둔 세계적 종합 광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 깜짝 놀랄만한 해외 파트너십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퀴즈 콘텐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지식 공유 플랫폼 '퀴즈톡'을 운영하고 있는 전창섭 대표(사진)는 인터뷰 내내 '퀴즈톡'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퀴즈톡은 광고와 퀴즈가 결합된 블록체인 퀴즈 마이닝(채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퀴즈를 출제하거나 풀 수 있다. 퀴즈에 광고가 결합돼 있어 광고 수익 일부가 퀴즈 제작자나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제공된다.
전 대표는 아이들이 매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사는 걸 보면서 '스마트폰만 한다고 나무라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내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학습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아이의 같은 반 학부형이었던 이근우 부대표와 함께 '퀴즈톡'을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퀴즈톡 창업 초기에는 회사가 모든 퀴즈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직접 퀴즈 콘텐츠를 제작하다보니 비용과 인력 면에서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 결과 이용자가 퀴즈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지금의 플랫폼 형태로 자리잡게 됐다.
전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후 1년 반 정도는 회사에서 퀴즈 콘텐츠를 제작한 후 저작권을 확보하는 중앙집중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콘텐츠 제작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나를 포함한 회사 동료들 모두 지치는 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퀴즈톡은 플랫폼 이용자가 직접 퀴즈 콘텐츠를 만들면 해당 퀴즈의 저작권을 블록체인 내 해시태그 값으로 기록한다.
이를 근거로 퀴즈 제작자는 퀴즈 저작권을 인정받게 된다. 누군가가 퀴즈를 풀면 퀴즈 제작자는 해당 퀴즈에 붙은 광고 수익의 일부를 큐포인트로 받는다. 퀴즈를 풀이하며 광고에 노출된 이용자도 함께 큐포인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광고주들은 블록체인 내 해시태그 값을 통해 진행중인 광고가 어떤 퀴즈를 통해 어떤 대상에게 노출됐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가 지불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가 얻게 되는 큐포인트(QPoint)는 퀴즈톡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포인트로 1포인트당 한화 0.02원의 고정 교환가치를 가진다.
전창섭 대표는 "현재 퀴즈톡 플랫폼 내에 광고를 게시할 때 퀴즈 한문제 당 광고주는 100 큐포인트를 지불해야 하며, 그 중 50 큐포인트는 퀴즈톡 운영비로, 35포인트는 퀴즈 이용자에게, 15 큐포인트는 퀴즈 콘텐츠 제작자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렇게 얻게 된 큐포인트는 언제든지 큐티콘(QTCON)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큐티콘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에서 현금화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거래가 어려운 미성년자 이용자들은 앱 내 운영되는 큐티몰에서 큐포인트를 사용해 다양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퀴즈톡은 현재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방식 운영을 통해 누적 퀴즈 풀이 2억 5000만 건, 누적 퀴즈 콘텐츠 55만개, 회원 수 40만 5000명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퀴즈톡은 앞으로 국내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해외진출과 파트너십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전창섭 대표는 "퀴즈 콘텐츠는 물론 MCN(Multi Channel Network)을 통한 유튜브 영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핵잼컴퍼니, 샤크 김민수TV 등 다수의 유튜브 채널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퀴즈톡 자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퀴즈톡은 일본과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십 확대, 플랫폼 확장을 노리고 있다.
전 대표는 "플랫폼 완성도를 확실히 높인 후 이미 법인을 설립한 필리핀,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퀴즈톡은 퀴즈 콘텐츠로 차별화를 둔 세계적 종합 광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 깜짝 놀랄만한 해외 파트너십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