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임상검체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1.2.15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임상검체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2021.2.15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철저한 제조·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강립 처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계획을 듣는 자리에서 "세계 51개국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제약사가 생산해서 백신의 국내 공급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백신 품질검사 현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제조 공정과 시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우수한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처장은 일정을 마치며 "향후 접종 과정에서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상 사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10일 허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