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에서 관계자들이 방역당국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에서 관계자들이 방역당국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경기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부천시는 15일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 등 12명을 포함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리제단 관련 환자 12명 중 8명은 신도이며 3명은 접촉자 또는 가족이다. 나머지 환자 1명은 승리제단과 관련있는 보습학원의 원생이다.

이들 환자들은 자가 격리됐다가 감염이 우려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연령대는 10대 1명, 30대 1명, 50대 6명, 60대 3명, 80대 1명이다.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 관련 환자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관내·외 환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지만,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