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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 5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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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사, 잇단 투자자산 편입에…

    "변동성 크고 지급에 시간 걸려
    거래수단 인정 힘들것" 회의론도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비트코인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에 육박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28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4만9485달러에 거래되며 5만달러에 육박했다. 1주일 새 27%가량 뛰어올랐다. 원화 기준으로는 지난 9일부터 5000만원을 넘어섰다. 빗썸에서는 15일 오후 4시 기준 516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비트코인이 제도권에서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은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13일 모건스탠리 산하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증권위원회(OSC)는 자산운용사인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설계한 ‘퍼포스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했다.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최근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비트코인이 ‘거래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 테슬라 차량 구입비용을 비트코인으로도 받겠다고 밝혔다. 11일에는 뉴욕멜론은행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발행과 보유를 맡는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지나친 가격 변동성 때문에 거래 수단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란 회의론도 비등하다. 티머시 레인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10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투기적 광기”라며 “암호화폐는 결제 수단으로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이 크고,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거래 수단보다는 가치 저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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