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15일 회삿돈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SK네트웍스 등에서 거액을 유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조사해왔다.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 SK네트웍스 본사와 최 회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수백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