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래미안리더스원' 9가구 매각…조합보유분, 전용 84㎡ 2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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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신청…최고가 낙찰

서초우성1차재건축조합은 15일 보류지 아파트 9가구의 매각 공고를 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만 19세 이상 또는 법인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8일간 신청받아 최고가 공개경쟁입찰(최저입찰가 이상)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1317가구(전용면적 59~238㎡)로 지어졌다. 2018년 분양 당시 3.3㎡당 4489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돼 로또 분양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5분 거리로 강남 노른자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조합은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청약통장은 필요 없지만 6개월 안에 잔금까지 치러야 해 자금 여력이 있는 ‘현금 부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최종 입찰가격이 강남 새 아파트의 수요를 읽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