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배·영업익 3.1배 증가
렌털 누적계정도 200만 돌파
SK매직은 2016년 11월 말 SK네트웍스로 편입된 후 4년 동안 매출 2.2배, 영업이익 3.1배, 렌털 누적계정 2.1배 증가했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렌털사업은 지난해 누적계정 200만을 돌파하며, SK매직의 성장축으로 자리잡았다.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력제품이 시장점유율 선두권을 지키며 선전했고, 신용등급도 ‘A0(긍정적)’로 상향됐다. 국내 유일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인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정수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3개 제품이 ‘CES혁신상’을 받았다. 트리플 식기세척기도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식기세척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상(GOLD)을 수상했다.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기존 시장의 룰을 깨고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연구개발 및 품질, 고객만족(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매직은 ‘스스로 직수정수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더블 플렉션 인덕션레인지’와 같이 안전과 위생을 강화한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가 주목한 자가관리형 정수기
2015년 세계 최초로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인 SK매직은 현재 직수 정수기 시장 1위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로 CES혁신상을 수상한 SK매직은 올해도 ‘2021 CES’에서 자가관리형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선보여 2년 연속 CES혁신상을 받았다.이 제품은 방문 관리 서비스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개발된 자가관리형 정수기로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와 동일한 살균 기능이 정수기 자체적으로 가능하다. 또 메모리 출수(물이 나오는 것), 안심 출수 라이팅 기능 등 혁신 기술이 제품 하나에 담겼다. 특히 살균 인증인 ‘S마크’ 획득 제품으로 정수기 내외부 위생과 살균 상태를 정수기 자체적으로 관리해준다. 전기 분해한 전해수의 자동 살균 기능인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가 5일마다 주기적으로 직수관에 전해수를 주입해 자동 살균하며, ‘코크 UV 안심케어’ 기능이 탑재돼 정수기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물이 나오는 곳)도 2시간에 한 번 99% 자외선(UV)으로 살균해준다.
필터 교체도 간단하다. 정기 배송된 필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필터의 위치는 측면이 아닌 전면으로 배치해 정수기를 이동하거나 주변 물건을 따로 치울 필요도 없이 필터 교체가 가능하다.
자가관리 제품이지만 정수기는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가 필수다. SK매직은 4개월, 12개월 단위로 방문 관리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12개월에 한 번 취수부 전체 무상 교체와 함께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인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인 자가관리형 제품으로 방문 서비스 일정 조율이 쉽지 않고, 분리수거 등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식기세척, 건조, 보관을 하나로
1993년 식기세척기 사업을 시작하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SK매직은 지난해 1월 단순 식기 세척 기능을 넘어 건조와 보관까지 가능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CES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정수 필터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식기를 세척한다. 국내 최초로 이동하며 회전하는 ‘와이드 무빙 세척 날개’와 ‘상단 세척 날개’ ‘후면 세척 노즐’이 만들어 낸 고온, 고압의 물살이 사각지대 없이 식기를 구석구석 99.999% 살균 세척한다.건조 기능 또한 높였다. 국내 최초 자동 문 열림·닫힘 기능이 있어 세척 후 내부 증기와 냄새를 배출하고 자동으로 문을 닫아 집안 내에 발생하는 미세먼지로부터 식기를 보호한다. 또 상·하단 듀얼 열풍 건조로 건조 시간까지 한층 줄였다. 건조 후에는 UV와 함께 미세먼지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로 환기시키는 ‘UV 청정케어 시스템’이 2시간 간격으로 작동해 위생적으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