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교수 이메일 도용 발생…경찰 수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북경찰, 피해자 조사 마쳐…컴퓨터 포렌식 등 수사 본격화
    '진보 정치학자' 이재봉 교수 이메일 도용 발생…경찰 수사
    경찰이 진보 정치학자인 이재봉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의 이메일 계정 도용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익산경찰서는 지난 설 연휴 전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또는 안보수사과에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교수를 사칭한 이메일은 지난달 이 교수의 지인인 미국 감리교 한 원로 목사에게 발송됐다.

    이메일에는 "형님, 북한 8차 당대회 평가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동향 글 보내니 의견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라며, 아우 드림"이란 내용과 함께 문서 파일이 첨부됐다.

    이메일을 열어본 목사는 첨부 문서 내용이 이 교수의 논조와 다르다고 판단, 이 사실을 이 교수에게 알렸다.

    확인 결과 발송자 이름은 이 교수가 평소 쓰던 'Jae-Bong'으로 적혀 있었으나 도용된 메일이었다.

    이 교수는 "도용 메일을 확인하니 제 글투를 흉내 냈고 제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이메일을 받아보는 분들에게 무슨 피해가 생길지 걱정돼 도용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이 교수는 해당 목사를 '형님'으로 호칭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수사 초기 단계"라며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심어졌는지 확인한 뒤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면 안보수사과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로 꼽히는 이 교수는 1996년부터 원광대에서 미국 정치와 평화학, 북한 사회, 통일 문제 등을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말부터 '남이랑 북이랑 더불어 살기 위한 통일운동'을 전개했고, 매월 1∼2차례 소식지를 만들어 5천800여명에게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전 프로야구 선수 BJ, 조언하는 아내 폭행…징역형 선고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부산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인(BJ)이 아내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해재범) 위반 ...

    2. 2

      "설악산 유리다리 어떻게 가요?" 공원 측 "거짓 정보에 업무 마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21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유리 다리와 관련한...

    3. 3

      [속보] 李 정부 임명 첫 대법관 후보에 김민기·박순영·손봉기·윤성식

      이재명 정부가 임명하는 첫 대법관 후보가 김민기(55·사법연수원 26기) 수원고법 고법판사, 박순영(59·25기) 서울고법 고법판사, 손봉기(60·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