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의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설정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NH아문디운용은 모펀드 기준으로 지난 15일 설정액 2082억원, 순자산 2775억원, 설정 후 수익률 33.3%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는 친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다. NH아문디운용은 유럽 ESG 투자를 대표하는 아문디의 평가 방법론에 MSCI 글로벌 평가 기준을 추가했다.

이 펀드는 공모펀드 시장 위축에도 최근 한 달간 약 700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실현성 환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액은 약 3000억원으로 비슷한 테마로 출시된 펀드 중 돋보이는 성과다.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