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속에 있는 아기도 코로나 감염" 이스라엘 임신부, 태아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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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20대 여성의 배 속에 있던 태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서부 아시도드에 있는 삼손 아수타 아시도드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주 29세 임신부가 태동을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병원을 방문했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했지만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여성과 죽은 태아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25주 차였던 여성은 병원을 방문하기 나흘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감염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2주 전 검사에서 여성과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여성은 보건당국의 방역 준칙도 철저하게 지켰다.
이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탈 브로시 박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태반을 통해 감염된 태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서부 아시도드에 있는 삼손 아수타 아시도드 대학병원에 따르면 지난주 29세 임신부가 태동을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병원을 방문했다.
태아의 심장 박동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했지만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여성과 죽은 태아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25주 차였던 여성은 병원을 방문하기 나흘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지만, 감염을 의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2주 전 검사에서 여성과 태아 모두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여성은 보건당국의 방역 준칙도 철저하게 지켰다.
이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탈 브로시 박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태반을 통해 감염된 태아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