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뭘 봐?"…길 가던 어르신 '무차별 니킥' 30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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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뇌경색 전력 있어 회복 우려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지나가던 60대 행인을 무차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31)는 지난 14일 오전 10시20분께 구미 금오시장 골목길에서 행인 B씨(65)와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무차별 폭행했다.
현장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 무릎 등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쓰러진 B씨를 무릎으로 수차례 가격(니킥)한 A씨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사건 접수 직후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16일 한 숙박업소에 머무르던 A씨를 검거했다.
사건 당일 B씨는 자택 인근에서 한 시간가량 걷기 운동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폭행을 당했다.
당시 B씨가 이어폰을 끼고 앉아 있는 A씨를 살짝 쳐다보자 A씨가 "뭘 봐"라고 반말을 했다. B씨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봤습니다"라고 답하며 지나가려던 순간 A씨가 갑자기 B씨의 팔을 잡아당겨 바닥에 쓰러뜨렸다.
이후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B씨를 마구 폭행했다. 무릎을 구부려 B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자 B씨는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폭행을 당했다. 무차별 폭행은 30여 초 동안 계속됐다. 이후 A씨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리를 떠났다.
B씨는 눈가를 4바늘 꿰매고 코, 가슴 등에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조사 결과 B씨는 과거 두 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17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31)는 지난 14일 오전 10시20분께 구미 금오시장 골목길에서 행인 B씨(65)와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무차별 폭행했다.
현장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 무릎 등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쓰러진 B씨를 무릎으로 수차례 가격(니킥)한 A씨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사건 접수 직후 주변 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16일 한 숙박업소에 머무르던 A씨를 검거했다.
사건 당일 B씨는 자택 인근에서 한 시간가량 걷기 운동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폭행을 당했다.
당시 B씨가 이어폰을 끼고 앉아 있는 A씨를 살짝 쳐다보자 A씨가 "뭘 봐"라고 반말을 했다. B씨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봤습니다"라고 답하며 지나가려던 순간 A씨가 갑자기 B씨의 팔을 잡아당겨 바닥에 쓰러뜨렸다.
이후 주먹과 발 등을 이용해 B씨를 마구 폭행했다. 무릎을 구부려 B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자 B씨는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폭행을 당했다. 무차별 폭행은 30여 초 동안 계속됐다. 이후 A씨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리를 떠났다.
B씨는 눈가를 4바늘 꿰매고 코, 가슴 등에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조사 결과 B씨는 과거 두 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