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노무현 정부에서도 사찰…당시 민정수석은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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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382231.1.jpg)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국정원의 국회 보고를 근거로 이렇게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MB 정부에서 국정원의 불법 사찰이 있었던 사실을 국회에 보고하면서 노무현 정부 말기 노무현 전 대통령 친인척 대상 사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노 전 대통령 임기 말 국정원이 자발적으로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사찰을 했다"며 "정권 교체기여서 (사찰을 했다)"라고 밝혔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382229.1.jpg)
하 의원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걸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답변해야 할 의무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북한이 지난해 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해킹에 성공했다는 정보도 공개했다. 하 의원은 "백신 해킹은 두 달 전쯤 해킹 시도를 했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고, 제가 따로 자세히 보고를 받았다"며 "국정원 문건에 'EU에 있는 화이자 탈취'라고 딱 명시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