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 공개…제로백 단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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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트윈터보-E 모터 결합…680마력 힘 발휘
![맥라렌 아투라./ 사진=맥라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382898.1.jpg)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는 맥라렌이 반세기 이상 축적한 기술과 경험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맥라렌은 새로 개발한 3.0L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 및 배터리팩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이번 아투라에 탑재했다. 해당 엔진은 8단 SSG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720Nm의 힘을 발휘한다.
V6 트윈터보 엔진과 E-모터는 각각 585마력, 95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 벨 하우징에도 탑재된 E-모터는 기존 방사형 자속모터보다 작고 전력 밀도는 높은 축방향 자속모터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200km, 300km까지는 단 3.0초, 8.3초, 21.5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 팩은 5개의 리튬 이온 모듈로 구성됐다. 용량은 7.4kWh로 표준 EVSE 케이블을 사용해 2.5시간만에 80% 수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냉각 레일을 순환하는 냉매, 배전 장치 등 배터리 시스템은 차체 후면 하단에 볼트로 고정된다. 배터리 시스템의 바닥면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아투라는 초경량 엔지니어링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아투라는 지난해 여름 맥라렌이 최초 공개한 새 경량 아키텍쳐 MCLA가 최초로 적용됐다. 순수한 차체 중량을 뜻하는 건조 중량은 1395kg으로 동급 중 가장 가볍다. 이중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 88kg, 15.4kg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케이블도 경량화에 성공했다. 슈퍼카의 성능을 증명하는 주요 수치인 무게 대비 출력비 역시 동급 최고인 t당 488마력에 달한다.
![맥라렌 아투라./ 사진=맥라렌](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382899.1.jpg)
실내 인테리어는 드라이버 중심의 인체공학 설계가 반영됐다. 새로 설계된 경량의 클럽스포츠 버킷 시트는 무릎 및 다리, 어깨까지 드라이버에게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MIS II)은 두 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맞춤형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맥라렌 고유의 트랙 텔레메트리, 드리프트 컨트롤 등 정보와 운전에 특화된 주요 정보만 전달하는 스텔스 모드도 제공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모두 지원된다. 스톱앤고 기능이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등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아투라는 맥라렌 서울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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