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이 "국민은 믿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되는 거냐"라고 묻자, 김 처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김 처장은 "평소보다 상당히 신속하게 허가했으나 식약처가 사전에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먼저 준비하는 사전심사제를 도입했고, 심사기간은 짧았지만 전문가 자문을 3중으로 거치게 해 철저히 검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등을 신속하게 심사하는 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시판 전 마지막으로 보건당국이 품질을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도 이날 완료됐다. 보건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