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원 '애플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다음주 심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용진 "현대차 임원 부당이득 의혹"
은성수 "다음주 거래소가 조사"
은성수 "다음주 거래소가 조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애플카 개발과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다음 주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이렇게 답했다.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 가능성이 보도되자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 달 만에 양측이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12명이 주가가 폭락하기 전 주식을 매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확인된 것만 3402주, 8억3000만원"이라며 "금액,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하는 것과 관련 "규모가 더 큰 시장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관련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대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이렇게 답했다.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 가능성이 보도되자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 달 만에 양측이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 12명이 주가가 폭락하기 전 주식을 매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확인된 것만 3402주, 8억3000만원"이라며 "금액,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하는 것과 관련 "규모가 더 큰 시장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관련 제도를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