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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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31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07포인트(1.50%) 내린 308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06%) 하락한 3131.74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29%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3%, 나스닥 지수는 0.58% 각각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22억원, 614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719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가 3% 넘게 떨어졌고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 등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1.26%) 내린 967.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4포인트(0.02%) 오른 908.01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원,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9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3%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등은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07.6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