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셧다운' 美 오스틴 공장에 기술진 긴급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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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파에 따른 전력 부족으로 '셧다운(일시적 가동 중지)'된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빠른 수습과 재가동을 위해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사내 임직원과 협력업체 기술진 수십명을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기흥·평택사업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파견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오스틴 공장은 기록적인 한파로 가정 내 전력 소비가 급격히 늘자 오스틴 시정부가 단전을 통보하면서 전날 새벽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돼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당국으로부터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란 사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오스틴시가 사흘 동안의 단전을 알렸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공장 재가동 시점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반도체는 조금이라도 생산과정을 중단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이 사전 통보를 받고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당장 큰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단 가동에 따른 일시적 피해는 불가피한만큼, 현지에도 기술 인력이 있음에도 삼성전자는 재빠르게 기술진을 모집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파악된다. 오스틴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은 1998년 설립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14나노미터(㎚)와 28㎚ 라인 등에서 인텔과 테슬라·IBM 등의 칩을 생산하고 있다. 한파로 가동을 멈춘 NXP, 인피니언 등 여타 반도체 업체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자료를 인용해 기록적인 한파로 본토 48개주 전체 면적 가운데 73%가 눈에 쌓였다. 한파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에 달했다.
또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정전 가구는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사내 임직원과 협력업체 기술진 수십명을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기흥·평택사업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파견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오스틴 공장은 기록적인 한파로 가정 내 전력 소비가 급격히 늘자 오스틴 시정부가 단전을 통보하면서 전날 새벽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돼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당국으로부터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란 사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오스틴시가 사흘 동안의 단전을 알렸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공장 재가동 시점은 불명확한 상황이다. 반도체는 조금이라도 생산과정을 중단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이 사전 통보를 받고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당장 큰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단 가동에 따른 일시적 피해는 불가피한만큼, 현지에도 기술 인력이 있음에도 삼성전자는 재빠르게 기술진을 모집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파악된다. 오스틴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은 1998년 설립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14나노미터(㎚)와 28㎚ 라인 등에서 인텔과 테슬라·IBM 등의 칩을 생산하고 있다. 한파로 가동을 멈춘 NXP, 인피니언 등 여타 반도체 업체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 자료를 인용해 기록적인 한파로 본토 48개주 전체 면적 가운데 73%가 눈에 쌓였다. 한파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에 달했다.
또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18개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정전 가구는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