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사진=연합뉴스
이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종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내린 가운데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국장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바랏바이오테크의 코백신 △한국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러시아 R팜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긴급 사용승인을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R팜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20만회분을 이달 중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란은 러시아 국립 라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200만회분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일부터 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동안 이란이 긴급사용 승인을 내준 백신은 스푸트니크V 백신이 유일했다.

이란 보건부는 내달 20일까지 자국민 13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