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설 연휴 가족모임 집단감염 다수 확인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64명보다 69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376명(76%)은 수도권에서, 119명(2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도별로는 서울 170명, 경기 169명, 인천 37명, 경북·충남 각 22명, 충북 18명, 부산 13명, 울산 9명, 강원·전남 각 7명, 경남 6명, 대구 5명, 대전 4명, 광주·전북 각 2명, 세종·제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57명이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48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3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인천 부평구 의료기관 관련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7명이 감염됐다. 또 충남 공주시 한 병원에서도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의료기관 관련 집단감염이 다수 확인됐다.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지속됐다.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9명 △경북 봉화군 가족모임 7명 △부산 영도구 가족모임 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71), 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123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14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