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비쌀 때 팔자"…지난달 달러예금 40억달러 감소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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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761억달러로 줄어
지난달 달러가치 뛰자 환차익 나서
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강세 흐름
이달에도 달러예금 줄어들까
지난달 달러가치 뛰자 환차익 나서
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강세 흐름
이달에도 달러예금 줄어들까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1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말 거주자 달러예금은 761억6000만달러(약 84조800억원)로 전달보다 38억8000만달러 줄었다. 지난달 거주자 달러예금 감소폭은 지난해 2월(63억1000만달러) 후 가장 컸다. 거주자 달러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등이 은행에 맡긴 달러예금이다.
지난달 달러예금이 줄어든 것은 환차익을 노리고 가계·기업이 달러를 매도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말 환율이 1118원80전으로 전달 말(1086원30전)보다 32달러50전 올랐다. 그만큼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달러예금에 유로화·엔화·위안화예금 등까지 모두 합한 외화예금은 전달 비해 48억2000만달러 감소한 89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예금은 1억9000만달러 감소한 52억5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3억5000만달러 감소한 43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위안화예금은 1억8000만달러 감소한 18억달러였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그만큼 이자수익을 노리고 미 국채를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다. 보유 외화를 달러로 환전해 국채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달러 가치가 뛰는 것이다. 전날 환율은 7원40전 오른 1107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오전 10시28분 현재 3원70전 내린 1103원80전에 거래중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