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한 마리화나 재배단지의 추가적인 인수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호용 마리화나 제품 판매점 인수는 현지 실사를 마치고 검토 단계 중이며, 추가적인 재배시설을 인수해 생산량을 키울 계획"이라며 "마리화나 사업 수직계열화 및 생산량 확대를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10일 미국 마리화나 사업 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인수를 완료했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추출해 판매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MFM이 보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허가를 활용해 마리화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추가 재배시설과 판매점을 인수해 MFM과 합병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돼 있다. 캘리포니아 조세·수수료관리국(CDTF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3억7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마리화나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틸레이는 연초 이후 284.8%, 오로라캐나비스는 48.0% 상승했다. 마리화나 산업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 X 캐너비스 ETF'는 연초 대비 101.9% 올랐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