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를 필두로 엔터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오전 9시14분 현재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4800원(7.14%) 오른 7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3.85%), 에스엠(1.99%), 하이브(1.47%) 등도 동반 상승세다.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란 전망에 엔터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와 12% 증가한 1706억원, 42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1614억원·영업이익 379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인 킥플립 데뷔 관련 콘텐츠 제작비 일부 반영 가능성과 계절적 영향으로 영업비용 상승 부담은 여전하다"며 "하지만 고연차 아티스트 중심의 활동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5%로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한 코웨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웨이는 전일 대비 4400원(6.86%)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7만200원까지 뛰기도 했다.전날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으로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 20%에서 40%까지 늘린다고 공시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말한다. 또 자사주 189만486주(총 주식 수의 2.56%)를 연내 모두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 공시는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증권가는 코웨이의 주주환원정책을 호평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웨이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였다. 조 연구원은 "역대 최대 실적과는 달리 아쉬운 주주환원 정책은 옥에 티였지만, 정책 변화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졌다"며 코웨이를 생활용품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덕이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황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SK하이닉스도 20만원선을 회복했다.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21포인트(1.05%) 오른 2514.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 이상에서 거래된 건 작년 12월16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94억원어치 현물주식과 1277억원어치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어치와 362억원어치의 현물주식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삼성전자가 1.61% 오르고, SK하이닉스는 0.6%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만원선을 회복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에 이뤄진 젠슨황의 CES 기조연설을 앞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은 1.66%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2.85%와 0.82% 오르고 있다.전일 주춤했던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0.95%와 0.5% 오르고 있다.HD현대중공업의 오름폭은 3.49%에 달한다. 조선사들이 보수적인 올해 수주 목표를 제시하면서 전일엔 약세 압력을 받았지만, 우려할 게 아니라는 증권가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날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3.61포인트(0.5%) 오른 721.5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어치와 2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7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CES 기대감에 5.15%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