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뉴욕 부동산 회복, 4~5년 걸릴 것…물류센터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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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왈 부동산 대표, 뉴욕KIC 화상 세미나
"팬데믹 전부터 뉴욕 부동산은 공급 과잉"
"물류센터·미디어·생명공학 사무실 주목"
"팬데믹 전부터 뉴욕 부동산은 공급 과잉"
"물류센터·미디어·생명공학 사무실 주목"

세계 최대 사모펀드그룹 블랙스톤의 미 코어플러스(Core+) 부동산 부문을 이끌고 있는 A.J. 아가왈 대표는 18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주최한 제34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에 참석해 이 같이 예상했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 후 뉴욕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는 데 6년이 걸렸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12년이나 걸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공급이 항상 적었던 대도시인 만큼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가왈 대표는 “각 도시의 스튜디오와 미디어 오피스, 생명공학 관련 사무실 등도 유망하다”며 “고령화 추세와 함께 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이 활성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가왈 대표는 “2019년 47억 객실까지 올라갔던 글로벌 호텔 객실 수요가 작년 27억 객실로 떨어졌던 것으로 추산된다”며 “호텔업은 2024년은 돼야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