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5년 내 매출 10배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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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 생산능력 10만4000ℓ
내달 11일 상장 예정
내달 11일 상장 예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내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내년 제2공장 완공으로 총 1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5년에는 연매출 321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은 346억원이다. 5년 내 매출 10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서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2015년 설립됐다. 항체 및 바이오 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수탁생산(CMO) 및 수탁개발(CDO), 수탁개발생산(CDMO)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피비파마의 관계사다. 양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를 개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제조 우선권 및 일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HD201은 원조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HD201의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HD204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양 대표는 “공동 개발로 일반적인 위탁사업과 달리 제조우선권 및 판매에 비례하는 일정 비율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향후 관계사가 아닌 기업과도 공동 개발을 추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용기 배양 방식이 아닌 1회용(single-use) 용기 배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세척과 멸균을 반복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 기반의 1회용 용기를 활용한다.
1회용 배양 방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에 비해 교차 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감염되더라도 해당 용기만을 교체하면 돼 재가동 공백 기간이 수일 이내로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회용 용기 등 소모품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최근 보편화되며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모든 공정에 일회용 생산 방식의 설비를 갖춘 6000ℓ 규모의 제1공장을 2018년 6월 준공했다. 2019년 4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조 시설을 다양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9만8000ℓ 생산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2공장은 일회용 방식과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공정 기술인 알리타(ALITA)가 적용된다.
양 대표는 “알리타를 활용한 스마트 설비로 비교 공정 대비 약 70%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인 판매단가를 낮추고 영업이익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공장은 두 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1단계는 2만8000ℓ 규모로 연내 완공 예정이다. 2단계는 7만ℓ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규모는 10만4000ℓ로 증가한다. HD201과 HD204의 안정적인 상업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CMO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재영 대표는 “1공장 및 2공장 1단계 실효 생산을 기준으로 가동률은 내년 50%를 달성할 것”이라며 “2025년 83.2%까지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를 위한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의약품 위탁패키징업(CPO) 및 고객 맞춤형 제조 환경을 제공하는 일괄수주(턴키) 방식의 위탁엔지니어링서비스업(CEO)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은 제2공장 건설 비용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종목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그대로 상장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73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8700~1만2400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일은 내달 2~3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올해 예상 매출은 346억원이다. 5년 내 매출 10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서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2015년 설립됐다. 항체 및 바이오 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수탁생산(CMO) 및 수탁개발(CDO), 수탁개발생산(CDMO)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피비파마의 관계사다. 양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를 개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제조 우선권 및 일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HD201은 원조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허가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HD201의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HD204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양 대표는 “공동 개발로 일반적인 위탁사업과 달리 제조우선권 및 판매에 비례하는 일정 비율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향후 관계사가 아닌 기업과도 공동 개발을 추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용기 배양 방식이 아닌 1회용(single-use) 용기 배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세척과 멸균을 반복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 기반의 1회용 용기를 활용한다.
1회용 배양 방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에 비해 교차 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감염되더라도 해당 용기만을 교체하면 돼 재가동 공백 기간이 수일 이내로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회용 용기 등 소모품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최근 보편화되며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모든 공정에 일회용 생산 방식의 설비를 갖춘 6000ℓ 규모의 제1공장을 2018년 6월 준공했다. 2019년 4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조 시설을 다양화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9만8000ℓ 생산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2공장은 일회용 방식과 스테인리스 스틸 방식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공정 기술인 알리타(ALITA)가 적용된다.
양 대표는 “알리타를 활용한 스마트 설비로 비교 공정 대비 약 70%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인 판매단가를 낮추고 영업이익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공장은 두 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1단계는 2만8000ℓ 규모로 연내 완공 예정이다. 2단계는 7만ℓ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규모는 10만4000ℓ로 증가한다. HD201과 HD204의 안정적인 상업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CMO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재영 대표는 “1공장 및 2공장 1단계 실효 생산을 기준으로 가동률은 내년 50%를 달성할 것”이라며 “2025년 83.2%까지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를 위한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의약품 위탁패키징업(CPO) 및 고객 맞춤형 제조 환경을 제공하는 일괄수주(턴키) 방식의 위탁엔지니어링서비스업(CEO)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은 제2공장 건설 비용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종목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그대로 상장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735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8700~1만2400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일은 내달 2~3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