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말 유행상황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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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확산 우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1명으로 전날(62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의료기관,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과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생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4차 대유행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전체 확진자의 73%인 40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10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98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됐다. 경기 성남 요양병원에서도 2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누적확진자 수가 32명으로 불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설 연휴 이후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확산 추이를 반전시켜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