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리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부산 고리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부산 고리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47분께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방 4.6㎞ 인근 해상에서 27톤 어선 A호가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50톤급 경비정 및 기장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고, 사고 당시 A호에는 탑승하고 있던 4명의 승선원은 주변에 있던 선단 어선 B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이들은 전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의 해양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엷은 유막을 발견해 분산 조치 했고, 현재까지 오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울산 방어진항으로 항해 하던 중 기상 불량으로 배가 침몰했다는 A호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