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물고기 처음 본다"…저수지서 발견된 괴물의 정체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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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저수지에서 발견된 '괴물 시체'
2m 넘는 악어 물고기 '엘리게이터 가아'
북미가 원산지인 포식자…국내선 '위해 우려종'
2m 넘는 악어 물고기 '엘리게이터 가아'
북미가 원산지인 포식자…국내선 '위해 우려종'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최근 싱가포르 유명 저수지에서 2m가 넘는 물고기 사체가 발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대한 생물체 사체를 본 주민들은 이를 '괴물 물고기'라 칭했는데, 당국 조사 결과 이는 '악어물고기'라 불리는 엘리게이터 가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게이터 가아는 주둥이가 악어를 닮은 어류로, 최대 6m까지 자랄 수 있다. 이 종은 포식자로, 알에는 독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선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돼있다.
해당 사체를 본 현지인들은 "선사 시대에나 볼 수 있을 법한 기괴한 생물체였다"며 "이 생물체가 어떻게 저수지에 들어왔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아가 발견된 저수지는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맥리치 저수지로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 싱가포르 야생에서 앨리게이터 가아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문제의 물고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 크기로 자라자 주인이 저수지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 같은 생물체를 무분별하게 방출하는 것은 수생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해당 수역 주민들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거대한 생물체 사체를 본 주민들은 이를 '괴물 물고기'라 칭했는데, 당국 조사 결과 이는 '악어물고기'라 불리는 엘리게이터 가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게이터 가아는 주둥이가 악어를 닮은 어류로, 최대 6m까지 자랄 수 있다. 이 종은 포식자로, 알에는 독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선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돼있다.
해당 사체를 본 현지인들은 "선사 시대에나 볼 수 있을 법한 기괴한 생물체였다"며 "이 생물체가 어떻게 저수지에 들어왔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아가 발견된 저수지는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맥리치 저수지로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다. 싱가포르 야생에서 앨리게이터 가아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문제의 물고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 크기로 자라자 주인이 저수지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 같은 생물체를 무분별하게 방출하는 것은 수생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해당 수역 주민들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