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신항 모습. 인천항만공사
인천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신항 모습. 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7.1% 늘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입 실적이 증가한 탓으로 인천항만공사는 분석했다.

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1112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인천항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수입은 15만 6221TEU, 수출은 14만 3850TEU로 전년 대비 각각 10.6%, 18.8%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1만 424TEU와 617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9만 5228), 베트남(2만 2466), 홍콩(5038TEU)순이었다. 전년 같은달 보다 1만4719(18.3%), 1718(8.3%), 1388TEU(38.0%)씩 늘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61.0%, 베트남 14.4%, 태국 3.8%, 홍콩 3.2%, 인도네시아 2.9% 순이었다.

수출 물동량에서는 중국(9만 1200), 국내 타항(2만 482), 베트남(1만 2031TEU)이었다. 전년 같은달에 비해 1만 215(12.6%), 3970(24.0%), 3367TEU(38.9%)씩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4%, 베트남 8.4%, 대만 5.1%, 홍콩 2.8%, 태국 1.5% 순이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1월 물동량의 증가 원인은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입의 전반적인 호조와 중국 춘절기간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은 327만 2213TEU이었으며, 올해는 345만TEU가 목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